빼빼로데이는 다음 주지만, 남자친구가 군인이라  일찍 빼빼로를 만들었어요.

빼빼로 만들기 내공 3년차지만, 손이 느려서 빼빼로를 만들려면 하루종일 걸려요. 

저는 빼빼로스틱을 직접 만들지 않고 시판 제품을 씁니다.

베스에서 판매하는 11cm, 21cm 스틱은 이용해 봤지만, 맛이 좀 텁텁했어요

사루비아는 맛있지만 스틱이 물결형이라 데코까지 하면 깔끔한 멋이 없고 ;;;

그러던 중 마침 청우제과의 참깨스틱을 발견했는데, 225g 대용량이고 맛도 좋아서, 쭉 이용하고 있어요.

참깨스틱은 얇은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 있는데,

오늘은 이걸 재활용해서 지인에게 선물할 용도의 포장으로 변신시켜 보았습니다.

준비물 : 기본 포장한 빼빼로, 빈 참깨스틱 통, 가위, 테이프

크라프트지, 11cm 도일리2장,초코화이트 리본 

참고로 저 크라프트지는 어디에선가 택배받을 때 완충재로 들어 있던걸 펴서 모아 놓은 거예요.

구김이 있어도 내추럴한 느낌이 있어 재활용하기 참 좋더군요.

저기 보이는 빼빼로 기본 포장은 레이스 비닐(6*20)에 빼빼로 4개를 넣고 Especially for you 타이로 묶은 후,

just for you 스티커를 붙여 준 거예요. 기본 포장은 취향껏 해 주시면 됩니다.

그럼 포장을 시작해 볼까요?

빼빼로 만들다 찍은 거라서 주변이 좀 지저분합니다. 양해 부탁해요 -_ㅠ

1. 케이스를 크라프트지로 둘러 준다.

 케이스를 크라프트지로 두른 후에, 테이프로 고정을 시켜 줍니다.

위에 남는 여분을 안쪽으로 접어 넣습니다. 접어넣은 후 테이프로 붙여 고정해 주세요.

안을 테이프로 고정시킨 후 바닥에 도일리를 깔아 줍니다.

(왜냐? 바닥이 투명해서 비치면 찝찝하니까..--; 도일리가 아까우면 생략하세요)

2. 바깥을 도일리와 리본으로 장식하고 빼빼로를 보기 좋게 담는다.

아까 바깥에 크라프트지를 두를 때 테이프로 붙인 이음새 부분에 도일리를 붙여서 잘 가려줍니다.

리본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 한바퀴 빙 둘러 묶어 줍니다.

그리고 리본 끝을 M자형으로 잘라서 라이터로 그을려 줍니다.

(라이터 사용이 미숙한 분은 투명한 목공용 풀로 마무리해 주세요.) 

그리고 기본 포장한 빼빼로를 담아주시면 완성이에요.

완성되었어요. 헤헤

하나 더 만들어 보았습니다.

꼭 멋진 포장상자를 사지 않아도 주변의 물건을 활용하고 약간의 장식을 더하면

 얼마든지 예쁜 포장을 할 수 있어요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하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