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쉬(Quiche)

먼저 파이지를 만들어 두셔야 해요.

박력분, 강력분, 소금을 잘 섞어서 작업대에 체친 다음
차가운 버터를 깍뚝썰기해서 그 위에 올립니다.

도우블렌더를 이용해서 버터를 다진다는 느낌으로 작게 잘라주세요.
도우블렌더가 없는 분은 스크레이퍼를 이용하시면 돼요.

버터가 콩알만하게 잘리면서 가루와 골고루 섞였으면
가운데를 파고 얼음물을 먼저 2Ts을 넣습니다.
도우블렌더나 스크레이퍼를 이용해서 다지면서 잘 섞어주세요.

추가로 0.5~1Ts의 얼음물을 더해주면서 사진처럼 소보로같은 상태가 될 때까지 다집니다.
어느 정도 뭉쳐질 정도의 상태가 되면 손으로 재빨리 한덩어리로 뭉치세요.

비닐봉지에 넣어 납작하게 편 다음 냉장고에 최소 1시간 이상 넣어둡니다.
이대로 냉장해두면 3일정도는 사용하실 수 있어요.

냉장고에서 꺼낸 반죽을 3~4mm두께로 파이틀보다 크게 밀어주세요.
그리고 파이틀에 반죽을 올립니다.

가상자리의 반죽은 가위로 잘라내세요.

가상자리 부분을 손으로 잘 만져서 모양으로 만들고
포크로 바닥에 구멍을 송송 냅니다.

내용물을 손질할 동안 이대로 냉장고에 넣어두세요.

끼쉬블랑의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잘 섞어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파마산 치즈가루가 없는 분들은 소금으로 간을 맞추세요.
그런데 전 파마산 치즈가루를 넣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

이제 내용물을 손질해야 하는데요..
위의 레시피에 있는 것 그대로 다 넣으셔야 하는건 아니고요..
본인 취향대로 넣으시면 돼요.
버섯만 잔뜩 넣으면 버섯끼쉬가 되는 거겠죠..?
저는 좋아하는 것 다 넣고 만들었어요. ^^

먼저 달군 후라이팬에 작게 자른 양파를 소금 조금 넣고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그 팬에 그대로 양송이버섯을 잘라서 볶아주고요..
베이컨도 익혀서 준비해둡니다.
브로컬리는 꼭 들어가야 맛있는데요.. 팔팔 끓는 소금물에 3~4분간 데쳐서 준비해 둡니다.
칵테일새우도 넣으실거면 끓는 물에 살짝 익혀서 준비하시고요.
소세지나 햄을 넣으셔도 맛있어요~

내용물이 모두 준비되었으면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파이지를 꺼내서 바닥에 무거운 재료부터 순서대로 넣으시면 돼요.
맨 밑에 양송이와 볶은 양파를 넣었어요.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를 30~40g정도 골고루 뿌립니다.
(냉동상태의 모짜렐라 치즈는 꼭 해동한 후 사용하셔야, 구운 다음 쭉쭉~ 잘 늘어나고 쫀득한 맛을 느끼실 수 있어요. )

그 위에 브로컬리, 베이컨, 칵테일새우를 올립니다.
(제일 위에 올릴 브로컬리 조금 남겨주세요)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끼쉬블랑을 파이지의 80~90%높이까지만 부어주세요.
( 재료양에 따라 끼쉬블랑이 조금 남을 수도 있어요. )

마지막으로 모짜렐라치즈를 골고루 뿌린 다음 브로컬리가 보이도록 몇개 올립니다.
브로컬리가 보여야 구웠을 때 색이 이뻐요.

이대로 175℃오븐에서 35~40분간 노릇노릇 구워줍니다.
색이 좀 진하게 난다 싶으면 중간에 호일 덮고 구워주세요.

오븐에서 꺼낸 끼쉬는 식힘망에 얹어 한김 식힙니다.
이때 파슬리가루 있으면 그것도 좀 뿌려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