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대신 꽃가래떡
11월 11일 하면 "빼빼로 데이"가 더 익숙하신가요? 하지만 11월 11은 길쭉길쭉 쫄깃한 "가래떡 데이" 이기도 하답니다.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한다면, 밀가루와 초콜렛, 많은 양의 설탕으로 만들어지는 그 흔한 빼빼로가 아닌 나만의 수제 꽃가래떡을 선물해 보세요. made by 희동아엄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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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작업시간: 57분 , *완성분량: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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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 (5분 소요 예상)
소금간 된 멥쌀가루에 물을 조금씩 더해가며 수분을 조절하고 손바닥으로 고루 비벼주세요.
(수분의 양은 설기떡보다 1.5배 정도 더 넣어주어야 해요.) -
STEP 2 : (1분 소요 예상)
쌀가루들이 몽글몽글 소보루처럼 뭉쳤다면 수분 조절이 알맞게 된 것이예요.
(손으로 반죽을 한주먹 정도 쥐었다 폈을때 바로 송편처럼 뭉쳐지는 정도랍니다.) -
STEP 3 : (2분 소요 예상)
찜기에 시루밑을 깔고, 시루밑에 기름을 조금 바르거나 설탕을 살짝 뿌려준 뒤 쌀가루들을 안쳐주세요.
(기름을 바르거나 설탕을 뿌려두면 반죽이 들러붙지 않도록 도와준답니다.) -
STEP 4 : (18분 소요 예상)
가운데는 움푹 들어가도록 홈을 내어준 뒤 물이 끓는 물솥 위에 올려 센불에서 18분간 쪄내요.
(반죽의 가장자리가 투명하게 되면 다 익은 것이예요.) -
STEP 5 : (5분 소요 예상)
떡이 다 쪄지면 뜨거울 때에 꺼내어 실리콘장갑을 끼고 기름이나 소금물을 조금 발라 뜨거울 때에 치대어 주세요.
(실리콘장갑 속으로 면장갑을 덧대어끼면 뜨겁지 않아 작업이 용이해요.) -
STEP 6 : (3분 소요 예상)
떡의 표면이 매끄러워지면 반죽의 1/5정도는 장식용으로 남겨두고, 나머지는 길게 가래떡 굵기로 늘여 한김 식혀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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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7 : (10분 소요 예상)
장식용으로 남겨둔 반죽은 준비한 천연가루를 조금씩 더해가며 치대어 색반죽을 만들어요.
(쑥가루나 녹차가루에 단호박가루를 조금 더해주면 예쁜 연두빛깔의 잎으로도 만들 수 있어요.) -
STEP 8 : (3분 소요 예상)
길게 늘여둔 반죽을 잘라 나무꼬치에 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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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9 : (10분 소요 예상)
색반죽을 밀대로 밀고 모양틀로 꽃과 잎을 찍어내 가래떡 위에 붙여 장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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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반죽을 그대로 길게 늘여 하루~이틀 정도 굳혀내면 가래떡이 되지요.
장식하고 남은 반죽을 함께 굳혀내면 색색깔의 예쁜 떡국도 끓일 수도 있답니다. -
꽃과 어울리는 색의 리본을 매달아주기만 하면 별다른 장식없이도 너무나 근사하지요.
하루면 시들어버리는 꽃다발 선물과는 비교가 되지 않아요. -
아침에 만들면 저녁때까진 요거 그대로 먹어도 쫄깃쫄깃 너무 맛있어요.
꿀이나 조청을 찍어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되구요.
나무 막대를 들고 먹으면 되니 손에도 묻히지 않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
잎 먼저 떼어 먹을까나~
아님 꽃 먼저 떼어 먹을까나~♡ -
이리 보고 저리 또 봐도 세상에서 제일 예쁜 가래떡인 듯 싶어요.ㅋㅋㅋ
전 고슴도치 엄마거든요~~~~^ ^ -
꽃가래떡은 세개씩 봉지에 담고 밀봉해서 종이상자에 담아요.
노끈으로 엇갈려 묶고 돌돌말려있는 부분을 펴서 꽃모양으로 만들어주면
군더더기 없이 포장까지도 깔끔하게~!
저희집은 내일 아침엔 떡국, 간식으로는 떡볶이 해먹기로 했어요^-^
집에서 직접 만든 가래떡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도 하고요,
가족들을 위한 여러가지 요리로도 마음껏 변신시켜 보세요.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가 아닌 가래떡데이라는 거~
절대로 잊지 마시구요^ ^*
김희동 / http://www.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