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메이드 귤잼(쨈)

[준비하기]

깨끗이 씻은 잼병을 팔팔 끓는 물에 넣어 살균소독하고,
병이 뜨거우니 조심조심 건져내어 실온에서 잘 말립니다.

갑자기 찬 물에 담구면 깨질 염려가 있으니
그냥 실온에서 마른 행주 위에 올려두면 잘 식는답니다.

깨끗이 씻은 귤의 껍질을 벗겨 계량하고,
그대로 믹서기에 곱게 갈아주세요.

속껍질까지 벗기는 분들도 계신데
그대로 만들어도 색이 곱고 조밀한 잼이 만들어진답니다.

큰 냄비에 분량의 레몬즙, 설탕, 바닐라 빈 넣고
센 불에서 주걱으로 저으며 끓이세요.

*바닐라빈은 향을 더 부드럽고 풍부하게 해주니
되도록 생략하지 말고 넣어주세요.
*레몬즙은 시판하는 레몬즙과 생레몬 무엇이든 좋아요.
*잼이 나중에 퍽퍽- 튀어올라오니 2배 정도 큰 냄비에서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10~15분 정도 계속 끓이면 부글부글 끓어오르기 시작하는데,
중-강불 정도로 온도를 줄이고
주걱으로 슬슬 저으면서 계속 끓여주세요.

이대로 계속 30~40분 정도 끓입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시간은 개인차가 있으니 참고만 하시고요.
저는 레서피보다 많이 만들었기 때문에 시간도 더 오래걸렸거든요 :)
대략 잼 양이 처음의 절반 정도로 줄고
큰 기포가 폭 폭 올라올 때까지 중불에서 끓이면 된답니다.

중간중간 거품은 걷어내세요.

기포가 잦아들고 어느정도 걸죽해지면 약불로 줄이고
바닥까지 고루 저으면서 5~10분간 더 끓입니다.
주걱으로 젓는 느낌이 약간 묵직하다는 느낌이 들면 완성이에요.

너무 되직하면 나중에 식으면서 딱딱한 엿같이 되니
약간 묽을 때 불에서 내립니다.

TIP:
더욱 확실하게 확인하는 방법은 잼을 찬물에 떨어트렸을 때,
확 퍼지지 않고 점도있게 뭉쳐있으면 완성된 거에요.

소독해서 말린 유리병에 잼을 담고 거꾸로 뒤집어 식혀요.
뒤집어서 식히면 병이 진공상태가 되어 더 오래 보존할 수 있답니다.